검찰 ‘백현동 수사 무마 금품수수 의혹’ 곽정기 전 총경 소환_브라질팀이 어제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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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 무마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정기 변호사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오늘(13일) 경찰 총경 출신인 곽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곽 전 총경은 백현동 개발업자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바울 씨가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때 변호인으로 선임된 인물입니다.

곽 전 총경은 8억 원대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여기에 수사 무마 로비 명목(변호사법 위반)의 자금이 일부 포함됐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곽 전 총경은 소속 법무법인 변호사들과 팀을 꾸려 정당하게 변론 활동을 했다는 입장입니다.

곽 전 총경은 경찰 재직 시절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을 지내다 2019년 경찰을 떠나 대형 로펌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는 백현동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씨가 앞서 구속된 부동산 중개법인 운영자 68살 이 모 씨에게 억대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무마 의혹을 들여다보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씨는 정 씨로부터 백현동 개발 비리에 대한 수사 무마 청탁 대가로 13억 3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지난달 20일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 씨는 정 씨에게 경기남부경찰청의 수사와 관련해 “잘 아는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검·경 고위직 출신 전관 변호사를 통해 무마해주겠다”는 취지로 말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는 또한 정 씨에게 검찰 고위직 출신인 임정혁 전 고검장도 변호인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7일 임 전 고검장과 곽 전 총경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