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0.75%P 긴급 인하…부양책 확대 검토 _몬테 카지노의 수도원_krvip

<앵커 멘트> 미국 금융 당국이 기준 금리를 긴급 인하했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고 대폭적인 인하조치인데 부양책의 규모를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금리 인하를 결정한 긴급 공개시장위원회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사건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것입니다. 연방기금 금리는 4.25%에서 3.5%로, 재할인율은 4.75%에서 4%로, 각각 0.75% 포인트씩 내렸습니다. 금리를 0.75% 포인트나 내린 것은 지난 1980년대 초반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예상보다 신속하고 대폭적인 인하 조치 입니다. 미국 경제 침체 위기와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을 미 당국이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폴슨 (미국 재무장관) 금리는 이달 말에 또다시 인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늘 의회 지도자들을 다시 만나 부양책의 규모 등을 추가 논의했습니다. <녹취> 부시 (미국 대통령)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돈 140조원 가량인 부양책의 규모를 확대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 당국자들은 미국 경제가 건강하고 회복 능력이 있다고 강조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차가워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