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자료 3톤, 꼭 필요했나? _설문조사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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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명의 국회의원들이 요구한 국정감사 자료가 무려 3톤에 달해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나란히 선 공무원들이 교육청 창고에 가득찬 종이상자를 화물차에 옮겨 싣습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에게 보낼 국감자료입니다. 상자로 164개, A4용지로는 40만장이 넘습니다.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도 같은 자료를 요구해 준비한 국감자료는 80만장, 3톤에 달합니다. 자료준비에만 한 달이 걸렸고 복사비도 2000만원이 들었습니다. ⊙이철연(경북교육청 공무원직장 협의회): 이 복사하는 과정에 포항 같은 경우는 아르바이트생을 4명을 사 가지고 복사를 했고요. 각 지역에 과로로 쓰러진 직원도 있습니다.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 현직 공인회계사하고 전직의 행정공무원까지 이번에 팀을 꾸렸어요. 아예 보려고, 정말 꼼꼼히 따져볼 겁니다. ⊙기자: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경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교육자재비리를 밝히려고 했지만 교육청이 이런저런 핑계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경북지역 모든 학교의 교육자재 구입 내역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복기왕(열린우리당 의원): 맨 처음에는 트럭 23대분이라고 얘기를 했다가 결국에는 A4 네 박스 분량의 자료를 제출하고 그것도 불과 4일 전에, 저희는 그것을 근거로 해서 국정감사를 진행시켜왔습니다. ⊙기자: 행정기관의 잘잘못을 따지는 국감에서 자료요구는 어느 수준까지가 적정선인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