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與 당직자, 상품권 업자 갈취” _빙고 영화 아침의 왕 넷플릭스_krvip

<앵커 멘트> 여당의 전.현직 당직자들이 상품권 업체 대표를 협박해 상품권 사업에 뛰어들고 금품을 뜯어낸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의 상품권 수사가 정관계 연루의혹쪽으로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상품권 업자를 협박해, 사업에 참여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열린우리당 법률지원국장 오모 씨와, 청년상공인특위 부위원장을 지낸 장모 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오 씨 등은 지난해 4월 상품권 업체인 기프트캐시 부사장과 강압적인 사업 대행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권 인맥을 이용해 상품권 인증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는 협박을 동원했다는게 검찰이 밝힌 내용입니다. 이들은 상품권 업체가 잘못된 영업방식에 불만을 표시하자 폭언과 폭행을 하며 상품권 한 장 당 4원씩의 이익분배금을 요구하는 계약까지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달동안 챙긴 돈만 모두 1억2천만 원이 넘습니다. 상품권 로비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안다미로 대표 김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김 씨가 불출석해 연기됐습니다. 김 씨는 문화부 직원들에게 주식을 사게한 뒤 이를 다시 비싸게 되사는 수법으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어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정관계 연루 의혹을 밝히는 수사의 중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