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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검찰의 조사중단 의혹을 놓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또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성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당시 군검찰이 이정연 씨 병역 문제에 대해 무엇을 알아냈는지 또 누가 수사중단 압력을 넣었는지 검찰이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천용택(민주당 병역비리 진상규명 위원장): 외부압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조사시기가 천용택 의원의 국방장관 재임시기 등과 일치한다면서 이는 정권 차원의 이회창 흠집내기 시도가 있었다는 증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채성령(한나라당 부대변인): 천용택 의원이 이제는 조작까지 하고 있습니다. 사법처리되어야 합니다. ⊙기자: 병적기록표 논란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이정연 씨의 병적기록표는 이 씨가 남자라는 것 말고는 온통 잘못 투성이라면서 범죄의 흔적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이제 한인옥 씨도 조사해야 합니다. 병역면제를 위해 2000만 원을 줬습니까? 두 아들의 몸무게가 신검 때만 10kg씩 줄어든 이유는 뭡니까? ⊙기자: 한나라당은 여러 기관과 사람을 거쳐 작성되는 병적기록부의 특성상 가필과 수정 흔적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반박합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사무총장): 변조가 있었고 대책회의가 있었다고 한다면 어떻게 이렇게 엉성하게 조작이나 변조가 이루어지고 방치될 수가 있겠는가... ⊙기자: 연일 계속되는 정치권의 논란에 검찰이 해답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