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에 독도 부근 해양 조사 중지 요구 _축구 베팅을 쏴_krvip
<앵커 멘트>
해저 지형의 한국식 명칭 제안에 반대하고 있는 일본이, 한국측의 독도 부근 해양조사에 대해서도 중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치 일본 외무차관이 이 문제를 어제 언급한 데 이어, 일본 언론도 관련 기사를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야치 일본 외무차관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측이 7월에 독도 주변 해역에서 해양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야치 차관은 이 해양조사가 독도 부근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일본과 관계 없다는 것이 한국측 입장이지만, 독도 주변 해역이기 때문에 한국이 신중하게 행동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NHK는 한국이 오는 7월 실시하려는 해양조사는 독도 서쪽에서 실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로서는 이 해양조사가 한일간 새로운 대립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조사 계획을 중단토록 한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입장에 따라 독도 서쪽 해역 역시 일본측 배타적 경제수역이기 때문에, 한국측 조사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자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문제는 지난 21일 방한한 야치 외무차관이 한국측과 협상을 벌일 때도 제기돼, 협상 타결에 걸림돌이 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