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우유·맥주 폐기·밀가루 판매 급증”_포커 게임은 어떤가요_krvip

“코로나19 여파로 우유·맥주 폐기·밀가루 판매 급증”_베팅 하우스는 카드를 받습니다_krvip

코로나19 확산에 식당 등의 영업 제한 조치로 우유와 계란 등이 대량 폐기되는가 하면 집에 머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밀가루 판매가 급증했다고 영국 BBC뉴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최대 낙농업협동조합인 '데어리 파머스 오브 아메리카'(DFA)는 하루 우유 폐기량이 1천400만ℓ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미 전역의 커피숍이 문을 닫은 탓에 우유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결괍니다.

영국 낙농업자들도 남아도는 우유 처분 문제와 관련해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영국 낙농업자협회(RABDF)는 초과 생산분이 일주일에 500만ℓ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우유뿐 아닙니다.

뉴욕타임스는 한 닭 가공업체가 매주 75만 개의 달걀을 폐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파를 재배하는 또 다른 농가는 저장할 장소도 마땅치 않아 대부분을 그냥 수확하지 않고 내버려 둔다고도 전했습니다.

인도에선 다르질링 차 재배 농민들이 정부의 봉쇄령으로 첫 번째 수확 분량을 포기한 데 이어 두 번째 분량도 수확할 수 없을지 몰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술집 점주들도 운영 제한으로 판매를 위해 들여놓은 술을 모두 갖다버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영국의 술집 주인들은 봉쇄가 올여름까지 지속할 경우 에일, 라거 등 맥주 5천만 파인트를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 등 외출제한령이 내려진 지역에서는 집에서 직접 빵을 굽는 사람들이 늘면서 밀가루와 이스트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그동안 소비가 감소 추세였던 오렌지 주스 판매량이 작년 대비 38% 증가하면서 오렌지 주스 선물가격도 최근 몇 주 새 급등했습니다.

오렌지 주스 수요는 코로나19로 면역력 증대에 좋은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관측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