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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새누리당 시도지부 3곳과 11개 언론사 오늘 오전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 공격을 받았습니다.

오후 2시에는 유투브에 청와대를 해킹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반쯤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했습니다.

해킹 직후 청와대 홈페이지 화면에는 "김정은 장군님 만세!" "우리의 요구 조건이 실현될 때까지 공격은 계속 될 것이다"라는 문구 등과 함께 자신들을 '민주와 통일을 지향하는 어나니머스 코리아'라고 밝힌 메세지가 게재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긴급점검으로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띄워 놓은 청와대 홈페이지는 오후 3시가 지나서야 원상 복구됐습니다.

그러나 내부에서 직접 인터넷을 제어하는 청와대와 달리 국무조정실은 대전 통합전산센터에서 다른 정부 부처 홈페이지와 함께 관리하기 때문에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오후 2시에는 유투브에 청와대를 해킹하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어나니머스라는 영문로고가 붙어있는 2분 길이의 이 동영상에는 청와대 홈페이지 위에 해킹 프로그램 창을 띄우고 해킹을 하는 과정과 해킹이 성공해 청와대 홈페이지가 바뀌는 화면이 담겨있습니다.

진위 여부는 아직 판명되지 않았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새누리당 시도당과 언론사 11곳 등 모두 16곳의 서버 131대가 해킹당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