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되는 한국-나토 관계…대러 외교 전략 어떻게?_상파울루 포커팀_krvip

강화되는 한국-나토 관계…대러 외교 전략 어떻게?_포커 플레이어가 카드를 발견하다_krvip

[앵커]

스웨덴의 나토 합류으로 나토와 러시아의 대립이 더욱 선명해질 거로 보이는데요,

나토의 확장은 우리나라 안보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나토의 확장과 러시아의 반발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리의 외교 전략은 어떻게 마련해야할지, 김경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는 스웨덴의 나토 합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한국은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지역 안정과 평화에 도움 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잇단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나토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 정회원이 됐고, 나토대표부를 설치했으며,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ITPP)으로 11개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도화했습니다.

이런 협력은 '대북 억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의미가 큽니다.

[두진호/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 : "사이버 안보 분야 그리고 실질 협력, 상호 운용성 강화 등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는데에도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고민은 나토와 대척점에 선 러시아와의 관계입니다.

전문가들은 러북 밀착이 심화 되는 상황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와 함께 러시아를 압박해 나가되, 민간 교류와 전략 소통은 이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석배/전 주러시아대사 : "나토 + A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참여 등은 우리 국가 안보 차원에서 당연하고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러시아와 외교가 작동할 수 있는 공간도 넓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가 우리나라를 비우호국으로 지정하고,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양국의 '한계선'으로 제시했는데,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없다는 기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노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