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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13일(오늘)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입장을 당론으로 공식 확인했다.

다만 홍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들에게 판단을 맡기기로 했다.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홍 후보자는 부적격이다, 임명에 반대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당론"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다만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면서 "보고서 채택을 끝까지 반대할지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 5명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장병완 산자위원장 등 산자위 소속 의원들은 홍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병기하는 방안을 통해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할지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두고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이날 의총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지원을 위해 편성된 3조 원을 두고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변인은 "당 정책위원회와 복지·세제·재정 분야 예결위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결론을 내리기로 잠정적으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을 내년 한 해 지원하고 끝낼지에 대해 정부 입장이 모호하다 보니 우리 당도 입장을 정하기 어려웠다"며 "이 방식 자체가 타당한지에 대한 문제도 있어 반대 기류가 강했지만, 아직 당론으로 찬반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세법개정과 관련해서는 ▲조세 형평성 제고와 고소득층 위주 감면제도 정비 ▲넓은 세원 확보 ▲복지수요 대응을 위한 증세 ▲소득재분배 강화와 청년 기회 확대 등을 기준으로 심사에 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원내대변인은 사회적 참사법 제정안에 대해서는 "세월호 진상규명법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법이 제정돼있어 상당 부분 중복된다"면서 "이 문제는 각 당 원내대표들이 논의해 법과 원칙에 맞게 처리하도록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