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경 통신·계좌 압수수색…애나 ‘마약 양성’ 반응”_상파울루의 포커 매장_krvip

“윤 총경 통신·계좌 압수수색…애나 ‘마약 양성’ 반응”_급하게 돈을 벌기로 약속하다_krvip

[앵커]

연예인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의 핵심으로 떠오른 윤 모 총경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의 계좌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버닝썬 클럽에서 마약류를 유통한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애나'에게서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예인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수차례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을 유지하며 유 대표의 뒷배를 봐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윤 총경의 통신 기록과 계좌 내역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이 언제, 그리고 얼마나 자주 만남을 가졌고, 골프장 비용과 식대 등은 누가 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특히 윤 총경이 지난해 초 유 대표 부부와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하고, 유 대표의 부인인 배우 박한별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외에 체류 중인 윤 총경의 부인도 귀국시켜 가수 최종훈 씨가 공연 티켓을 구해 준 것과 관련해 청탁이나 대가성이 있었는지 캐물을 방침입니다.

최 씨는 앞서 경찰 소환 당시에는 윤 총경과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최종훈/가수/17일 : "('경찰총장'이라고 불린 윤 총경과는 어떤 사이세요?) 저랑 관계없습니다."]

한편,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유통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이른바 'VIP'에 마약을 제공한 인물로 지목된 중국인 여성 '애나'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정밀검사 결과 애나에게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두 종류의 마약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클럽 내 마약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