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에서 1년전에도 경찰 체포중 흑인 사망_주요 스포츠 베타 다운로드_krvip

美 텍사스에서 1년전에도 경찰 체포중 흑인 사망_포커 온라인 클릭 게임을 플레이_krvip

미국에서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년 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도 흑인이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플로이드처럼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한 뒤 끝내 숨진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오스틴경찰은 현지시각 8일 이런 정황이 담긴 경찰 카메라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14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지난해 3월 28일 오전 1시쯤 경찰이 흑인 하비어 앰블러의 차를 세운 뒤 그를 체포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앰블러는 당시 차를 타고 부보안관을 지나치면서 차 전조등을 상향등에서 하향등으로 낮추지 않았고, 이렇게 시작된 자동차 추격전은 22분간 이어진 뒤 이웃 도시인 오스틴에서 끝났습니다.

앰블러의 차가 구조물들과 잇따라 충돌한 뒤 멈춰 섰고 앰블러는 손을 든 채 차에서 내렸다.

그는 무장하지 않았고 술에도 취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부보안관들이 앰블러에게 수갑을 채우려 하자 그는 저항하며 부보안관들을 밀쳤습니다.

동영상 속에서 앰블러는 고통스러워하며 울혈성 심부전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숨 쉴 수 없다"고 수차례 말하며 "나는 저항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히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하지만 체포가 시작된 지 몇 분 뒤 앰블러는 의식을 잃었고 부보안관들은 수갑을 푼 뒤 응급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습니다.

텍사스 검찰총장실은 당시 앰블러 사망 사건을 살인으로 판정했습니다.

울혈성 심부전, 병적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성 심혈관 질환이 물리력에 의한 억압과 맞물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사인을 분류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지방검사가 수사를 지휘하고 있으며, 대배심으로 옮겨져 기소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