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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오늘(2일) 자신의 승용차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있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을 만났다.

강 후보자는 할머니들을 만나 "인권 문제의 기본은 피해자가 중심이 되고 그 뒤에 진정성이 느껴져야 한다"며 "장관이 되면 정부의 지혜를 모아서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할머니들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약속해 달라고 주문하자 "제가 유엔에서 인권업무를 했고 우리나라 국제 위상에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시민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는 민주시민사회 국가로 거듭날 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동참하고 국민의 의지가 담긴,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를 할 것"이라며 "우리 외교부가 이에 익숙지 않지만, 외교인력의 생각과 태도,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일 위안부 합의 지지 발언을 했는지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특정 합의서에 대한 지지 표명이 아니다"는 취지의 구테흐스 사무총장과의 통화 내용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

이날 강 후보자와의 면담에는 이용수(89), 이옥선(90), 박옥선(93), 하점연(95) 할머니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우리는 돈이 아니라 일본한테 진정한 사죄를 받아야 한다. 국민이 주인인데 주인 말을 안 듣고 협상해도 되나. 장관이 돼 이 문제를 꼭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강 후보자는 외교부장관 후보자로 지명 받고나서 귀국한 지난달 25일 임시 사무실에 첫 출근하면서 위안부 피해자 거주시설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