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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일 머니'를 내세운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에 맞서, 우리 주요 그룹 총수들도 파리에 총출동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상대국의 경제 협력 수요를 파고드는 전략을 펼치며 회원국 물밑 교섭에 주력했습니다.

파리에서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프랑스 국경일 행사에 대한민국 주요 인사가 총집결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와 LG, 현대차, SK,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는 물론 기업인 600여 명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대부분 그룹 총수들은 투표 당일까지 파리에 머무르며 국제박람회기구 각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 지지표 잡기에 총력을 쏟을 예정입니다.

재계 총수들은 5대양 6대주의 영업망을 설명하며 경제협력, 인재 교류 등 민간 차원의 사업 기회 확대를 회원국에 제안했습니다.

특히, 회원국을 그룹별로 나눠 전담하면서 한 표라도 끌어오기 위해 전력하고 있습니다.

[최태원/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 공동위원장/지난 24일 : "(투표 때) 1번을 뽑아 주세요."]

'대한민국 원팀' 정부와 재계의 총력 유치전은 총회 당일 투표까지 하루 분초를 쪼개 촘촘하게 이어집니다.

다만 교섭은 비공개입니다.

이렇게 막판 유치 경쟁이 워낙 치열한 탓에, '대한민국 원팀' 정부와 재계는 현재 교섭을 진행 중인 회원국 이름과 숫자, 분위기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교섭 정보가 경쟁국에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6월 국제박람회기구 '4차 프레젠테이션' 때는 발을 다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목발 투혼'을 불사르기도 했습니다.

이달 중순 기준으로 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국제박람회기구 '중립' 회원국은 전체 182개국 중 약 10%, '17개국'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립국 표가 '캐스팅 보트' 즉,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권을 쥔 셈이어서 이들을 포섭하려는 정부와 재계의 유치 활동이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조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