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규제 석달, 불화 폴리이미드 첫 허가…D램은 25%증산, 차질 없었다_미국인들이 온라인으로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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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3가지 주요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규제를 발표한지 내일(1일)이면 꼭 석달째입니다.
이런 가운데 디스플레이 소재인 불화 폴리이미드 수출도 일본이 처음 허가를 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애초 우려와 달리 우리 기업들의 직접적인 큰 피해는 없었고, 오히려 D램 생산은 늘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규제 석달 동안 받은 영향과 향후 전망,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소재인 불화 폴리이미드.
일본이 최근 한국 중소기업으로의 수출을 허가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석 달 만에 처음입니다.
또 삼성에 극자외선용 감광액 수출도 추가 허가했습니다.
석 달간 감광액 3건, 불화수소와 폴리이미드 각 1건 등 모두 다섯 건이 허가됐습니다.
나머지 신청은 여전히 허가를 기다리는 상태.
매달 3천 톤 씩 수입하던 일본산 불화수소의 지난달 수입량은 '0'입니다.
하지만 생산 차질은 없었습니다.
수출규제를 받은 3분기, 삼성의 D램 생산은 오히려 전분기보다 25%나 늘었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해당 소재의 국산화와 타이완,벨기에산 등 공급선 대체가 병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국산화로 대응을 한다든가 또는 다른 대체 조달처를 확보하고 동시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재고를 활용하면서 당장 생산의 차질이 크게 반영된 것 같지는 않고요."]
정부도, 일본이 우리를 백색 국가에서 제외했지만 큰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대정부 질문 :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이와 같은 소재 부품 공급 제한으로 인해서 기업에 실질적으로 생산 차질 등 피해가 일어난 경우가 없습니다."]
하지만 불안과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제조업체 3분의 1은 "1년 전보다 일본산 소재 부품 조달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유명희/통상교섭본부장/26일 : "소요 시간과 비용이 증가하고 공정에 필수적으로 투입되어야 하는 소재가 언제 공급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일본을 WTO에 제소한 정부는 양자협의 일정을 조율하며, 내일(1일) 또 한 번 일본에 대화 촉구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