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파탄 채팅 중독 주부 `위자료도 내야` _파비오 테루엘이 승리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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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채팅에 빠져 가정을 소홀히 한 아내를 상대로 남편이 이혼소송을 내자 법원이 이혼과 함께 위자료 2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남편이 사준 컴퓨터에 빠져든 최 모씨는 자나깨나 인터넷 채팅 생각에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채팅 상대인 다른 남자를 만나려고 가출까지 했고 두 살배기 딸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설득에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아이들을 방에 가두고 PC방을 찾는 등 채팅중독에서 헤어나질 못했습니다. 남편 김 씨는 결국 부인 최 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고 이에 대해 법원은 이혼과 함께 부인 최 씨에게 남편이 받은 정신적 고통에 대해 위자료 2000만 원을 지급하도록 판결했습니다. ⊙하창우(변호사): 부인에게 가정을 파탄시킨 책임을 인정해서 이혼은 물론이고 위자료 지급 책임까지도 인정한 판결입니다. ⊙기자: 이 같은 부인의 인터넷 채팅 중독으로 인한 가정불화는 최근 크게 늘어 한 상담기관의 상담건수 1100여 건 가운데 16%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특히 이로 인해 이혼까지 가는 경우도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가정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