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민석씨 로비 리스트 확보” _베팅 게임에서 돈을 따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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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행성 오락기 심의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혐의로 체포된 김민석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이 정관계 등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벌인 새로운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 이승철 기자. <리포트> <질문> 김 씨가 로비를 위해 작성한 로비 리스트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는데, 어떤 내용이 담긴 겁니까? <답변> 김민석 회장의 로비리스트는 검찰이 압수한 김 씨의 노트북 컴퓨터에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관계와 게임산업개발원 등의 주요 로비 대상 인사 명단과 로비가 필요한 사안, 로비수법 등이 자세히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상품권 인증제 도입과 발행업체 선정 과정 등에서 실제 로비 리스트대로 로비 활동을 벌였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이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인의 동생 명의로 차명계좌를 관리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한 뒤 로비를 벌인 정황도 포착하고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제밤 체포한 김 회장에 대해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난 2004년부터 올 초까지 국회 문화관광위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김모 씨에 대해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위원은 지난해 4월 열린우리당 강혜숙 의원 등이 낸 경품용 상품권 폐지 법안에 대해 개정된 경품 취급 기준과 상품권 제도에 대한 업계의 준수 여부를 지켜본 뒤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검토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돼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