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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앵커 :

요즘 동해안에서는 양미리가 풍어를 이루고 있습니다.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는 강릉 앞바다 양미리 어장을 김민성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 김민성 기자 :

새벽 4시 어둠을 가르고 어선들이 출어해 바다에 그물을 던집니다. 그물을 놓은 지 2시간, 수심 40m에서 끌어올리는 그물에 양미리가 가득합니다. 그물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물무게가 1,000근이지만 어민들은 절로 신이 납니다.


⊙ 장봉래 (선원) :

기분 좋지요. 이루 말할 수 없죠. 고기 많이 잡으면 그만큼 기분이 좋거든, 힘이 나고.


⊙ 김민성 기자 :

양미리잡이에 나서는 어선은 50척 정도. 요즘 어선 한 척이 하루에 잡는 양미리는 5~6만 마리에 달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잡은 양미리는 685톤으로 지난 해보다 두 배나 많습니다.


⊙ 박성호 (우연호 선장) :

작년에 비해서 하루에 1,500~2,000kg 정도 지금 향상이 되고 있는데 지금 봐서는 상당히 어항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민성 기자 :

동해안의 양미리 어장은 12월 말까지 지속됩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