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對中 환율보복법안 표결 연기 _마더보드 슬롯이 뭔가요_krvip

이번주로 예정됐던 미국 상원의 중국에 대한 환율보복법안 표결이 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여 연내 입법화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대중 보복환율법안 발의자인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민주당의 찰스 슈머 두 상원의원은 이날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과 비공개 만남을 가진뒤 시간을 두고 표결 여부를 생각해보겠다고 밝혀 이번주 표결을 강행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슈머 의원은 회담후 기자들에게 "폴슨 장관이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아주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면서 "우리는 그를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루나 이틀 정도 말미를 갖고 주내 표결 강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미 행정부의 반대가 큰데다 하원에서의 법안 처리도 안될 것으로 보여 연내 입법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미국 언론은 관측했다. 슈머와 그레이엄 두 의원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지나치게 낮춰 부당한 무역흑자를 내고 있다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7.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이번주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공언해왔으나 폴슨 장관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