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반전,파병 반대 집회 _이메일 스타 베팅_krvip

⊙앵커: 우리나라에서는 반전시위와 함께 이라크전 파병을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촛불의 물결이 국회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1000여 명이 모인 오늘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미국의 전쟁 중단과 국군 파병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선희(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그 전쟁 자체도 반대하는데 거기에다가 우리나라의 고귀한 생명을 보내서 전쟁에 참여하게 한다는 게 되게 마음이 아프고요. ⊙기자: 참가자들이 국회 진출을 시도하면서 한때 경찰과 거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노동계는 오늘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가 국군 파병안을 통과시킬 경우 총력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덕상(민주노총 위원장 직무 대행): 국민적 탄압운동을 전개하고 나아가서 양대 노총 공동으로 정파투쟁 등 전국적 차원에서 총력 투쟁을 조직해 나갈 것이다. ⊙기자: 시민, 사회단체 대표들은 파병에 반대하는 국민 4만명의 서명을 국회 사무처에 제출했습니다. 종교계와 여성계도 반전대열에 잇따라 동참하는 등 파병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정현(신부/천주교 정의 구현 전국 사제단): 이왕 된 여기에 희생을 줄여야 된다는 게 저희들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기자: 시민, 사회 단체들은 국군파병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내일 국회 앞에서 국회의원 출근 저지를 위한 인간띠잇기 등 파병안 저지투쟁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