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양극화 _타파웨어 빙고 초대_krvip

강남 아파트값 양극화 _버지니아 폰세카는 이미 아이를 낳았다_krvip

⊙앵커: 이 같은 부동산 안정 대책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투기의 대명사인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하고 한 달 새 1억 원 이상 올려 부르던 강남지역 한 아파트입니다. 그러나 정부대책발표 이후 값이 뚝 떨어졌습니다. 안전진단검사를 아직 통과하지 못해 재건축 자체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5억 원을 호가하던 31평형은 4억 5000만 원선, 6억 원을 부르던 34평형은 5억 3000만 원선으로 폭락했습니다. 다음 달에 강남지역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오르기 전에 팔려는 급매물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더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지역 공인중개사: 최근에 팔아 달라는 급매물이 쏟아지다보니까 7∼8천만원이 폭락해도 찾는 사람들이 없어서 거래 자체가 안 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조합 인가가 난 저밀도 아파트의 값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강남의 이 아파트는 13평형이 3억 3000만 원선, 15평형은 4억 3000만 원선으로 각각 3000만 원 이상 상승했습니다. 재건축이면 무조건 사고 보자에서 이제는 확실한 곳에만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건축규제 강화로 강남지역에 이른바 묻지마 투자거품이 빠지면서 가격안정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