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 살균제’ 납품업체 대표·컨설팅사 관계자 영장 검토_경제적인 도박 상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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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가습기 살균제를 납품한 업체 대표와 컨설팅업체 측 관계자를 구속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특별수사팀(이철희 형사2부장)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Y사의 대표 김 모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사는 안전성 검증을 소홀히 한 채 옥시레킷벤키저의 가습기 살균제를 베껴 제품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안전성 검증에 대한 우선적 책임이 Y사에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롯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출시하는데 관여한 컨설팅업체 D사의 한국법인 관계자에 대해서도 구속수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사의 한국법인은 제품 개발 당시 관련법상 PHMG가 독성물질로 분류돼 있지 않아 안전성 검사 없이 출시해도 괜찮다는 컨설팅 결과를 롯데마트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수위를 이번 주 중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의 출시와 판매에 관여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경영진에 대해서도 과실 책임에 대한 법리 검토를 거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