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즐기실 만할 문화행사를 소개하는 금요 문화마당순서입니다. 오늘은 세계적인 지휘자 지미치 키타이엔코의 국내 공연소식 준비했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 김철우 기자 :
바그너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폭풍같은 관악기의 소리가 극적 효과를 높여주는 곡입니다. 관악이 거대한 음을 토해내면 현은 때론 유연하고 때론 빠른 질주로 내달리기를 반복해 긴장을 고조시킵니다. 클로티스트 플라펜 아워가 감미로운 선율과 연주로 음악팬을 매료시킵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존중하며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 나갑니다. 하얀 머릿결 따라 격동적인 지휘를 하는 화려한 키타이엔코 거장의 거침없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