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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농산물과 국내농산물의 가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참 깨는 수입품보다 무려 25배. 그리고 고추는 18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수입농산물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창경 기자 :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한 곡물상 입니다. 한국산은 보이지않고 아예 중국산 참깨만 내놓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kg에 5천5백 원. 국산 참깨보다 절반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역진흥공사가 조사한 참깨의 산지가격도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무려 25배나 비쌉니다. 고추도 중국산보다 18배. 대두는 8배. 고구마는 5배나 비쌉니다. 이처럼 중국농산물은, 국산과 비슷한 품질이면서도 가격경쟁력이 워낙 높아, 해마다 수입이 40% 이상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밖에 캐나다와 비교해도, 우리나라 보리 값은 10배나 비싸고, 감자 는 네덜란드 것보다 6배 이상이나 비쌉니다. 이러한 값싼 농산물이 수입됐을 때, 우리 농가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제, 수입이 불가피해진 만큼, 농산물 의 효과적인 수입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선인 (대한무역진홍공사 수입조사과장) :

가격이 낮고,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하는 수입상을 골라서 들여오되, 가격차이분은 우리농업 발전을 위해서 쓰도록 해야 갰습니다.


성창경 기자

이밖에, 해외에서 계약재배나 직접투자를 통해서 개발하는 방안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입맛에 맞는 농산물을 재배해서, 소비자 스스로가 우리것을 찾도록 하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 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