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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같이 웰빙시대에는 잘 먹는 것 만큼이나 몸에서 잘 내보내는, 시원한 장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하지만 현대사회에는 잘 내보내지 못하는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오늘은 시원한 장운동에 대해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박기자, 먼저 변비에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답변>

네, 변비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어떻게 몸 속을 통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입으로 들어온 음식은 식도를 통해 바로 위로 내려가고요, 위에서 약 4시간 정도 머물러 있습니다.

여기서 음식물이 잘게 분해가 됩니다.

다음에 소장에서 약 2시간 정도 머물게 되는데 영양분의 80%가 여기서 흡수가 됩니다.

그리고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가 대장을 통해서 항문으로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에서 길게는 3일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음식물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면 계속 쌓여서 바로 변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배변횟수가 일주일에 2번 이하면 변비로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횟수가 정상이라고 해도 배변시 끙끙거리며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배변 후에 잔변감이 있어도 변비로 볼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런 변비증상을 갖고 계신분들이 많나요?

<답변>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5~20%가 변비로 고생한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많게는 5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변비로 병원을 찾은 사람들을 조사해보니 일차의료기관은 7%, 삼차의료기관은 4% 정도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렇게 현대인에게 변비가 많은 것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연관이 있습니다.

먼저, 음식의 서구화로 햄버거나 피자, 아이스크림 등 육류나 유제품으로 된 고칼로리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탓인데요.

이렇게 섬유질이 적은 음식물은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또 운동부족도 한 원인이 됩니다.

현대인들은 차에서도 앉아서 이동하고 직장에서도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신체활동이 저하되면 변비의 위험이 2배나 증가합니다.

특히 병상에 오래 누워있거나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만 보더라도 운동부족으로 인한 변비가 흔히 나타납니다.

<질문> 그런데, 이런 경우 말고도 임산부인 경우에도 변비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지 않나요?

<답변>

네, 임신을 하고서 변비가 심해지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요.

여성은 평소에도 변비에 걸리기가 쉬운데다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인 황체호르몬이 증가해 장운동을 억제합니다.

또한,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장이 압박을 받게 되는 데 이것도 변비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임산부의 변비는 태아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으므로 그 점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됩니다.

임신 중 변비를 해결하려면 수분섭취를 늘리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법은 태아에게도 해롭지 않겠죠.

<질문> 또 약국에서 변비약을 오랫동안 사드시는 분들 계시는데요. 어떤가요?

<답변>

변비약은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장기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장운동을 약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변비약은 자극성 변비약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약들은 장을 자극해서 변이 나오게 하는 것으로 대개 복통이 동반됩니다.

자극성 변비약을 복용하면 처음에는 시원할지 몰라도 계속 사용하면 장이 과도하게 긴장을 해서 오히려 변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또 복용량을 늘려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현재 변비약을 장기복용하고 있다면 그 복용량을 줄이고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질문> 그렇다면 시원한 장운동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시죠.

<답변>

네, 가장 중요한 것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인데요.

그러면 장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함께 쓸어 내려서 변비를 해결해줍니다.

한국인의 식단에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김치, 깍두기, 미역국, 콩나물, 고사리, 보리밥, 열무김치 등이 있고요.

이런 섬유소는 하루 30그램 정도씩 먹는 것이 좋고 하루 1.5리터 정도의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여기에 콩, 현미를 넣은 잡곡밥을 꾸준히 먹으면 변비 예방은 물론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것 말고도 운동이 중요한데요.

실제로 일주일에 두세번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변비의 위험을 35%나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쁜 일과에 쫓기다 보면 화장실 가고 싶어도 참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히려 변비를 조장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참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려면 미리 일정시간을 정해서 장운동이 활발한 식후 30분이나 걷고 난 뒤에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