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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권 관광객에게는 매우 친절한 편이지만 동양인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올 상반기에 방한한 16개국, 5천822명의 외국인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독일 출신 관광객은 79.7%가 `한국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답해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프랑스인이 77.9%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영국인의 77.1%, 캐나다인의 73.2%, 미국인의 73.1%, 호주인의 71.4%는 한국인이 친절하다고 평가하는 등 주요 서구권 국가 사람들은 대체로 한국인의 친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대만 사람은 같은 대답이 32.8%에 그쳤고, 홍콩.싱가포르인 44.5%, 일본인 48.6%, 태국인 48.9%로 나타나 아시아권 관광객들은 한국인의 친절 정도를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동.서양인을 통틀어 한국인이 친절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6.9%로 집계됐다. 한편 서양인들은 대부분 한국 관광에서 가장 인상깊은 점으로 역시 `사람들이 친절한 점'을 꼽았다. 그러나 일본인 관광객은 `맛있는 음식(68.9%)', 태국인은 `독특한 문화 유산(67.7%)', 대만인은 `깨끗한 거리(48.8%)', 홍콩인은 `쇼핑 환경(68.9%)'을 한국 관광의 최고 매력으로 지적했다. 또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54.9%는 한국 여행을 하게 된 동기(중복응답)로 쇼핑을 들었고, 43.2%는 저렴한 여행비용을 거론했는데, 이는 환율 요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역사.문화유적 관람(20.4%), 휴양.휴식(11.7%), 유흥.놀이시설(10.1%)을 매력으로 꼽은 응답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가장 인기있는 쇼핑 품목으로는 식료품이 38.7%를 차지했고, 이어 향수.화장품(33.2%), 의류(32.3%), 김치(17.9%), 인삼.한약재(7.6%) 순으로 조사됐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들을 다시 오게 하는 데는 친절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우리나라를 찾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친절을 베풀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