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해파리만 가득 _아이스크림 포키 게임_krvip

<앵커 멘트> 강원도 코밑인 울진 앞바다까지 난대성 어종인 대형 해파리가 잔뜩 몰려와 어장마다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진업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울진군 나곡리 해안, 수심 30미터의 모래밭 침몰선 근처에 지름 2미터 가량의 대형 해파리들이 누워 있습니다. 이 일대 죽은 해파리들은 대략 20여 개체, 대형종이 한꺼번에 많이 발견되는 지역입니다. 인근의 정치망에도 머리 지름 1-2미터 안팎의 대형 해파리들이 그물에 걸려 있습니다. 동해바다 고수온으로 열대와 아열대 생물들의 출현이 잦으면서 해파리 무리들도 늘어나 어업에 직접 피해를 주고 있는게 문젭니다. "그물이 다 찢어져요" 이들 유독 어업에 해를 주는건 그물을 찢는 것 뿐만 아닙니다. "어망안에 들어가면 잡힌 물고기들도 상하게해 상품가치를 떨어트린다" 당연히 해파리가 그득한 그물에는 물고기가 잘 들지도 않게 됩니다. 요즘 동해안 어디를 가든 깊고 얕은 수심에서 이런 대형종을 비롯한 다양한 해파리떼와 마주치게 됩니다. 일본에선 어장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해파리의 내습에 대해 수년전부터 연구를 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는 이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수준입니다. KBS 뉴스 김진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