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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라도 외제를 좋아하던 사람들이 즐겨 찾던 이태원 상가에 이제 우리 상품을 파는 점포가 늘고 있습니다.

지적소유권 침해 사범에 대한 검찰의 특별 단속 이후에 상인들이 우리 상표 개발에 나섰고 질 좋은 우리 제품이 종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희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희림 기자 :

가짜 외제 상표를 붙인 가방과 지갑을 팔다가 업주가 구속된 이태원의 한 점포입니다.

가짜 외제 상표가 많은 것으로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곳 이태원 상가지만 이제는 이곳에서 가짜 외제 상표를 찾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경찰의 단속도 단속이지만 상표 도용도 범죄행위로 생각하는 지적소유권에 대한 상인들의 인식이 바위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태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 상가에서는 가짜 외제 상표가 사라지면서 우리 상표를 단 제품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상인 들은 지난해부터 각 품목별 대표를 뽑아 수시로 상표 개발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 개발한 자체 상표만도 10여 가지, 이 가운데 가죽의류와 와이셔츠 등은 외 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유명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현경 (이태원 상사 상인) :

외국인들이 오히려 우리 상표를 더 많이 찾고 있고 반응도 참 좋습니다.

유희림 기자 :

다튼 상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공예품과 도자기 등 전통 상품을 취급하는 점포가 늘어나고 있고 싸구려 가짜 외제를 팔던 노점상도 품목을 바꾸고 있습니다.

값도 싸고 품질이 좋은데 국산 제품이 팔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아프리카 관광객 :

한국산 가방을 샀습니다. 품질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죠,


유희림 기자 :

물론 아직까지도 은밀히 가짜 외제를 팔고 있는 상인도 있지만 이전처럼 보란 듯이 파는 곳은 사라졌습니다.

특별단속 이후 이곳에서 적발된 업소는 네 군데밖에 안됩니다.


채수철 (대검찰청 형사과장) :

총 6백여 명이 입건되고 100여명이 구속됐습니다.

그래서 이태원이나 용산 전자 상가 등에서는 가짜 외제 상품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근절될 때까지 지속 적인 단속을 실시하겠습니다.

외국인들의 쇼핑 천국이라는 이태원을 지키는 상인들, 이들은 대책 없는 단속에 앞서 상표 개발에 따른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희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