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들, 중동 의료 시장 공략 본격화_집에서 돈을 버는 사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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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에겐 불모지였던 중동 의료 시장에 국내 병원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해외 환자를 유치해 관광과 연계시키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두바이에 문을 연 국내 한 대형 병원의 분원입니다.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을 알리고 해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첫 해외 진출 지역으로 중동을 선택했습니다. 의사 2명 등 한국 의료진은 5명, 아직 시작 단계지만 현지인들의 관심은 기대 이상입니다. <인터뷰>사나(현지인 환자) : "친구가 환자가 아니라 여왕처럼 대접받았다고 소개해서 왔어요.서비스의 질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는 두바이 정부로부터 해외 공식 지정 병원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으로의 해외 환자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입니다. <인터뷰> 김형진(파견 의사) :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준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그래서 한국에 가서 한번 치료 받아 보고 싶다고..." 주로 동남아로 향하던 중동 부호들을 겨냥한 한국 의료 관광 홍보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한 나라의 해외 의료 관광 소비액만 우리 돈 약 2조 2천억 원. 환자 1명이 평균 1억 2천만 원을 쓸 만큼 걸프 지역은 무시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인터뷰> 김배호(한국관광공사 두바이 지사장) : "한국 의료 관광의 강점을 널리 홍보하고 국내에서는 이슬람 문화 고려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동 산유 부국으로부터의 해외 환자 유치는 국내 의료와 관광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