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제헌행사 시작…‘어린이 국회’도 열려 _확실한 스포츠 베팅_krvip

국회, 제헌행사 시작…‘어린이 국회’도 열려 _그 일을 해서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18대 국회의 첫 공식 행사로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가 열렸습니다. 200명 가량의 어린 의원들은 어른들보다 더한 열정으로 이들이 그리는 바람직한 국회의 모습을 직접 선보였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1차 교육위원회를 시작합니다. 십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의원 자격으로 국회 상임위 회의장에 자리했습니다. 어디서 보고 배우기라도 한 듯 법안 제안과 찬반 토론도 벌입니다. <녹취> 성륜호 : "예체능 전담 교사 배치 관련 법안데 대한 제안 토론을 한 데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궁금한 것은 다른 데 있습니다. <녹취> 전형표 : "여기서 선정된 법률안은요 실제 법에 들어가요?" <녹취> "맡은 바 임무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선서합니다." <녹취> 김수현 : "어린이 주민등록증 발급에 관한 법률안은 출생시 데이터를 입력함으로써 만약 실종.미아가 될 경우 부모와 만나는 확률을 높이는 예방적인 법률안입니다." 이처럼 본회의에서 발표된 안건만 15건,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에 대한 대정부 질문과, 현직 의원들을 상대로 한 현안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이들 200명의 어린이 의원들은 어른들의 회의가 열리는 동안 역시 회의를 열고 장차 국민을 위한 국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펼쳐보였습니다. 만 하루동안의 체험으로 국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진 : "이렇게 힘든 과정으로 법안이 만들어진다는 걸 알았다." <인터뷰> 권아현 : "나중에 와서 바른 법안들 만들고 싶어졌다." 국회 개원일에 있은 어린이 국회의원들의 활약상에 현직 의원들은 대견스러워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