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 우울증 억제 효과 있다”_첫 번째 월드컵 우승 국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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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균제(요구르트)가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뇌·인지연구소의 라우라 스텐베르헌 박사는 생균제가 부정적인 생각을 감소시켜 우울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건강한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그의 연구팀은 무작위로 이들을 2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락토바실러스, 락토코커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유익균이 함유된 분말생균제 2g을 4주 동안 매일 따듯한 물에 타 마시도록 했다. 나머지 20명은 색, 맛, 냄새는 똑같지만 생균이 함유되지 않은 가짜 분말을 먹도록 했다. 연구팀은 실험 전후에 심리학자들이 우울증 소지(susceptivility)를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정밀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생균제를 먹은 그룹은 부정적인 생각, 특히 반추(反芻:rumination)와 공격적 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추사고는 우울증의 발단을 예고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장내 유익균 증가가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스텐베르헌 박사는 설명했다. 장(腸) 박테리아는 체내에서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생산에 사용되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 세로토닌의 불균형은 우울증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뇌·행동·면역'(Brain, Behavior, Immunity)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