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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산불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피해 주민의 생계와 복구 비용에 대해 정부의 예산지원이 가능하게 되면서 피해 복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와 동해시, 그리고 인제군입니다.

지자체의 능력만으로는 수습이 어렵다는 판단에섭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피해주민의 구호는 물론 각종 행정·재정·금융·의료비용을 예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주거용 건축물의 복구비가 지원되고, 고등학생 학자금이 면제됩니다.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통신-전기 요금 등의 경감이나 납부유예도 이뤄집니다.

[이낙연/국무총리/어제/긴급 관계 장관회의 : "대단히 방대한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택, 건물, 산업시설, 임야, 공공시설 등 복구해야 될 것이 대단히 많습니다."]

피해 주민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임시 천막에 오래 있지 않도록 공공연수시설을 지원하고, 조립형 주택과 LH의 임대주택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농업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하는 한편 상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재난 스트레스도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2000년 동해안 산불과 2005년 양양산불 이후 세 번째입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여야 5당은 모두 환영논평을 냈습니다.

정부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하루만에 큰 불길을 잡은 것처럼 피해복구도 최단 시일내 마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