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늘 달 탐사 위성 발사 _오늘 브라질이 승리하는 경우_krvip
<앵커 멘트>
일본이 오늘 미국의 아폴로 우주선 발사 이후 처음으로 달 탐사 위성을 발사합니다.
앞으로 1년간 달에 대한 종합적인 탐사를 할 계획인데 위성 발사 성공 여부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오늘 오전 10시 31분 남부 가고시마현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달 탐사선 '가구야'를 쏘아 올립니다.
달 궤도로 발사되는 이 탐사 위성은 정상적으로 발사에 성공할 경우 앞으로 1년 동안 달 궤도를 선회하면서 달의 상세한 지형과 자석, 중력 등을 14개의 관측 장치로 다양하게 조사 분석하게 됩니다.
일본의 이번 달 탐사는 지난 6-70년대 미국의 아폴로 우주선 발사이래 최대의 달 탐사 계획으로 일본 정부는 모두 320억 엔을 투입하게 됩니다.
특히 고해상 TV 카메라로 달의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지구의 모습도 촬영해 방송할 계획입니다.
한편 중국도 첫 달 탐사 위성을 다음달 30일에 발사할 예정이고 인도도 내년에 달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어서 아시아지역에서 달 탐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 1972년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위성을 쏘아 올렸으나 그 후 중국에 선두를 빼앗긴 바 있어 오늘 탐사 위성의 발사 성공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