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위 출범…‘유류세 탄력세율’ 조정 주문_사람들이 카지노에 갇히는 좀비영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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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물가 폭등과 관련한 각종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반기 기재위 간사를 맡은 류성걸 의원은 오늘(14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위원회 출범이 승인되면 모레(16일) 첫 회의를 개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류 의원은 "민생과 물가에 전문성을 가진 분들을 위원으로 모시고 출범하는 특위인 만큼, 당정과 민간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가능한 한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하고 민생 현장에 하루빨리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물가·민생안정 특위는 류성걸 의원을 위원장으로, 모두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이 가운데 외부 자문위원은 6명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운천·박수영·서일준·배준영·최승재·조은희·이인선·박정하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자문위원으로는 김명철 한국식품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남주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신영호 농협하나로유통 농협유통 대표이사, 장용성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 정민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 與, 정부에 물가대책 주문…"유류세 탄력세율 최대한 높여라"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오늘 회의에서 정부에 유류세의 탄력세율을 최대한 높이고, 할당 관세 품목에 대한 세율 인하 등을 고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환율과 금리 대책 마련도 요청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전 세계가 금리 인상에 이은 물가폭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국내 또한 예외일 수 없다. 치솟는 밥상물가와 생활물가에 정부는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유류세의 탄력세율을 최대한 높여 국민부담을 줄여달라"며 "탄력세율로 조절 불가능한 것은 추후 여야의 입법을 통해서라도 물가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할당 관세 품목에 대한 세율 인하도 조속히 검토해달라"며 "국민이 먹고사는 여러 품목에 대해 관세를 비롯해 물가를 관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또 "달러환율이 1,300원을 넘을 경우 시장은 패닉 상태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어 달러화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다"며 "이는 물가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만큼 정부는 환율대책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오늘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인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0.75%p까지 광폭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됐다"며 "금리역전에 대한 대비책도 조속히 세워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