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CCTV 범인 검거에 ‘한몫’ _셀렉트_krvip

강남구 CCTV 범인 검거에 ‘한몫’ _베토 리차의 집_krvip

'CC(폐쇄회로) TV가 범인을 잡는다' 서울 강남구의 방범용 CC(폐쇄회로) TV가 범죄 용의자 검거에 한 몫하고 있다. 3일 강남구와 경찰에 따르면 강남구에 CC TV가 설치.운영된 2004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CCTV를 통해 범인이 검거된 사례는 모두 56건에 달했다. 현행범이 아니라 수배자가 검거된 사례도 강도.강간 용의자 3건, 절도 용의자 9건 등 12건이나 됐다. 2004년 12월에는 신사동 주택가에서 장비를 이용, 주차된 차 운전석 문을 열고 가방 등을 훔치던 2인조가 CCTV에 잡혀 검거됐고 그 한달 전에는 대치동 주택가에서 스쿠터를 훔치려던 청소년들이 붙잡혔다. 같은 달 청담동의 한 교차로에서 음식배달 오토바이와 검은색 승용차간 교통사고가 났을 때 CCTV를 모니터링하는 관제센터가 119 구조대에 연락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교통사고 처리가 가능했다. 강남구에는 모두 372개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이 영상들은 역삼동의 관제센터로 취합돼 24시간 모니터링된다. 경찰관을 포함한 전담요원 27명은 범죄 상황이 포착되면 즉시 그 지역 순찰경찰관에게 연락을 취한다. 구 관계자는 "작년 주민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이 CCTV가 범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답했다"며 "증설해 달라는 주민 요구도 많아 장기적으로 CCTV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