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케이블 카’ 설치 완화 _빨리 많은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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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지난 30년 동안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를 허용하지 않았으나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어서 케이블카 설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환경단체의 반대가 가장 큰 관건입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리산 천왕봉과 한라산 백록담, 설악산 대청봉에도 케이블카 설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가 오는 7월까지 현재 2km인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 거리 제한을 5km로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설치 자체를 못하게 만들어 놓은 현행법은 개정해서 설치는 할수 있게 하되 감시도 하는 그런 방향으로" 환경부는 1㎞에 하나씩 놓던 지주를 2∼3㎞에 하나만 세워도 될 정도로 기술이 발전해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의 환경훼손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자치단체들은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강순정(경남 산청군 관광개발계) : "케이블카 설치 규제 완화로 이해하고 앞으로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이나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의견수렴도 하지 않고, 자연공원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며 계획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박주옥(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들의모임) : "케이블카 길이를 연장한단 건 단순한 길이 차원이 아니고 식생에도 영향을 미치거든요. 의견수렴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니 절차를 다시 밟아라" 1980년 내장산 케이블카 설치이후 30년 가까이 제한됐던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 문제를 놓고 정부와 환경단체의 마찰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