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입 일본자금 최대 53조원…제조·도소매에 11조_슬롯 번역 예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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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 들어온 일본계 금융자금의 규모가 최대 5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제조, 도소매 업종으로 흘러간 자금은 11조 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은 한국으로 들어온 일본계 자금의 규모는 최대 52조 9천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6월 말 기준 일본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 주식 13조 원, 채권 1조 6천억 원, 지난해 말 기준 국제투자대조표 기타투자 중 일본의 투자액 13조 6천억 원, 5월말 기준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의 총여신 24조 7천억 원을 합산한 금액입니다.

국내 금융사·기업이 일본 내 금융사나 국내에 있는 일본계 은행 지점을 통해 조달한 자금 38조 원은 일본 정부가 금융 분야로 보복 조치를 확대할 경우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으로 분류됩니다.

다만 이 금액은 국내은행 전체 여신의 2%에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실은 24조 7천억원 가운데 39%인 8조 7천억 원이 국내 제조업으로, 2조 8천억원이 도소매업체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계 은행 국내 지점이 이 자금을 회수할 경우 대부분의 경우 국내은행이나 다른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에서 차환할 수 있겠지만, 자금 수요가 몰리면 조달 비용 등 마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와 외환 보유고 등을 감안할 때 일본계 자금 회수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