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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지역 한복판에서 20대 여성 한 명이 괴한에게 끌려갔는데요.

마침 현장에 있던 택시 기사의 용기와 기지때문에 여성도 안전하게 구하고, 괴한도 잡았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한 시가 넘은 서울 도심 한복판...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20대 여성이 어딘가 전화를 하며 택시를 타려고합니다.

그 순간, 여성 주변을 맴돌던 괴한이 갑자기 여성을 뒤에서 끌어 안더니 어디론가 끌고가려합니다.

자칫 납치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

손님을 기다리고 있던 택시기사가 이를 보고 택시에서 나와 고함을 쳤고, 당황한 괴한은 여성한테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한상웅(택시기사) : "나도 고함을 지르니까 그 사람도 당황해서…. (여자가 말하기를) 양재역에서 누가 자꾸 미행을 하더래요."

범행에 실패한 피의자는 멀리 도망을 치기 위해 마침 길가에 대기중이던 택시에 올라탔습니다.

하지만 방금 전 고함을 쳤던 한 씨의 택시였습니다.

한 씨는 괴한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재빨리 차 열쇠를 뽑고 차문을 잠갔습니다.

<인터뷰> 한상웅(택시기사) : "나오려고 그러면 내가 닫아버리고 힘으로 밀어버리고 잠가버리고 걔가 잠금장치 열어서 또 나오려고 하면 밀어서 잠가버리고 계속 그랬죠."

괴한이 차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격투 끝에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강제로 끌고간 35살 위모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