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내일 합동총회, 문 대표 정치적 재신임 추진”_파라다이스 부산 포커_krvip

<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이 20일 오후 국회의원과 당무위원 합동총회를 통해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논의합니다.

당내 비주류의 극심한 반대로 논란을 거듭했던 문 대표의 재신임 문제가 정치적으로 풀리는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의원과 당무위원의 합동총회를 내일 오후 4시 국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당내 중진 등 의원들 의견을 수렴한 결과 내일 합동총회를 소집해 문 대표의 재신임을 둘러싼 당내 혼선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것이 다수의 견해였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합동총회는 박병석·이석현 의원 등 당내 중진들이 문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철회하면 당 운영에 협력하겠다며 합동총회를 제안하면서 추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표는 대표 흔들기와 당내 분란을 확실히 끝내겠다는 분명한 결의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내일 합동총회에서 어느 쪽이든 분명한 결의가 이뤄지면 따르겠다며

그렇지 않으면 재신임 투표 등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없고 가급적 추석 전에 끝나야 한다는 생각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합동총회가 열리면 당 중진 의원들 주도로 문 대표 지위를 인정하는 '정치적 재신임'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비주류가 반대하거나 무더기로 불참할 경우 등 변수가 많아 내일 합동 총회 결과에 따라

야당의 내홍은 봉합 또는 파국의 중대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