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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 청문회'를 열고 미국과 러시아의 향후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친(親)러시아' 성향을 보이는 데 대한 우려가 나왔다.

특히 야당은 물론 집권 여당인 공화당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감싸기 발언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살인자'임에도 존경하느냐는 질문에 "존경한다"고 답변하면서 "우리도 살인자가 많다. 미국이 그렇게 결백하다고 생각하느냐?",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푸틴 대통령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등의 언급을 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벤 카딘(메릴랜드)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내가 우려하는 것에 대해 한마디만 하겠다"면서 "트럼프는 푸틴의 살인적 행위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행위들에 관해 도덕적 동등성을 부여하려고 하는데 동등성 같은 것은 절대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자 공화당 소속 밥 코커(테네시) 외교위원장도 마이크를 넘겨받아 비판을 이어갔다. 코커 위원장은 "나 역시 우리 자신의 행위와 러시아의 행위 사이에 도덕적 동등성을 전혀 찾을 수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그런 발언이 상원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