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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3주 동안 국정감사에 들어갑니다. 올 국정감사는 이제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의식해서 각당이 치열한 공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현정부 마지막 국감이라는 점에서 어느 해보다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핵심쟁점은 대통령 주변 권력비리 의혹과 이회창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 공적자금 국정조사, 대북 정책 등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국감에서 현 정부의 실정을 감시하는 원내 제1당의 역할을 다하면서 이회창 후보에 대한 정치공세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남경필(한나라당 대변인): 국정감사에 웬 이회창 후보 공격입니까? 국정과 정치공세도 구분 못 합니까? 우리 당은 최선을 다해 부패와 실정을 바로 잡겠습니다. ⊙기자: 반면 민주당은 현 정부 국정 전반의 잘잘못을 충분히 따지겠지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이른바 9대 의혹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정부를 일부러 두둔하지는 않겠습니다. 국정의 잘잘못을 충분히 따지겠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9가지 의혹도 규명할 겁니다. ⊙기자: 이처럼 국감에 대한 양당의 시각차가 워낙 큰 데다 일부 상임위원회에서는 증인 채택을 놓고 벌써부터 대립하고 있어 국감이 파행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감 전날인 어제도 양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사저신축문제와 이회창 후보 부친의 친일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감 첫날인 오늘 13개 상임위원회가 27개 기관에 대한 감사에 나서는데 재경부 국감에서는 공적자금 문제가, 국방부 국감에서는 이른바 병풍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