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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미국 디트로이트공항 상공에서 노스웨스트 항공사 여객기를 폭파하려다 체포된 나이지리아 출신 테러용의자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가 알 카에다의 사막기지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26일 미 방송에 공개됐다. ABC 방송이 다이언 소여의 월드뉴스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이 비디오에는 압둘무탈라브가 다른 동료들과 함께 '유대교 다윗의 별과 영국 국기, 유엔 상징물'을 표적으로 사격연습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압둘무탈라브는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후 "(나 말고도) 미국과 서방 목표물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할 다른 동지들이 예멘에서 훈련 중"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날 공개된 비디오로 그의 주장이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 비디오에는 또 압둘무탈라브가 자폭 테러 공격을 감행하기 전 '유대인과 기독교도, 그들의 대리인'을 겨냥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최후발언이 담겨져있으며 "만약 싸우지 않으면 신이 너를 벌할 것이며 너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코란의 구절을 읽는 모습도 포함돼 있다. 알 카에다 아라비아 반도 지부가 배포한 이 비디오는 ABC 방송의 예멘 출신 기자가 입수한 것으로 압둘무탈라브와 함께 훈련 중인 일부 다른 동료들의 얼굴 모습은 지워져있으며 알 카에다의 로고가 화면 구석에 새겨져 있다. 압둘무탈라브의 알-카에다 훈련 장면이 담긴 비디오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직 백악관 대테러담당 관리였던 리처드 클라크 ABC 방송 자문역은 "비디오의 다른 인물들은 우리가 현재 찾고 있는 인물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디오가 녹화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 관리들은 압둘무탈라브가 지난 해 8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예멘에 머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