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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19가 독감과 동시에 유행할 경우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립대성당이 종을 200번 연속 울립니다.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20만 명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섭니다.

[대성당 주임 사제 : "2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을 슬퍼하고 추모할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는 동안 우리는 오늘 오후 종을 최소한 200번 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베트남과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무려 2.5배에 이르는 숫잡니다.

미국 사망자는 지난 5월 27일 10만 명을 넘었는데 두 배가 되기까지는 넉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올가을부텁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가을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 워싱턴의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가을과 겨울에 신규 환자가 급증하고 방역 피로감이 커지면, 최악의 경우 내년 1월까지 사망자가 41만 5천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존 스월츠버그 UC 버클리 전염병학 명예교수도 10월과 11월에 상황이 나아질 거란 시나리오는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노인과 아이들에게 트윈데믹이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언론들도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 CNN방송은 미국 30개 주에서 코로나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기록했고, 환자가 감소한 곳은 4곳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외 73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습니다.

각국이 경제 타격과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감으로 재봉쇄 정책을 회피하고 있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이같은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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