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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의 왜가리 서식지로 알려진 경북 의성군 신평면 중률리가 전통생태마을로 조성됩니다. 주민들은 왜가리를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왜가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기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지를 박차고 오른 왜가리가 유유히 둥지 주위를 날아다닙니다. 가족들과 함께 집단생활을 하는 왜가리는 이맘 때 알을 낳아 새끼를 부화합니다. 함께 살고 있는 백로들도 둥지를 짓느라 부지런히 나뭇가지를 나릅니다. 왜가리들은 해마다 2월쯤 어김없이 이 마을을 찾아와 9월쯤 남쪽으로 떠나갑니다. 가장 많을 때는 5천 마리까지 군집을 이룹니다. <인터뷰>박소영(구미시 원평동) : "왜가리가 정말 많아서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또 오고 싶네요." 의성군은 오는 2천14년까지 70억 원을 들여 이 일대를 왜가리 전통생태마을로 조성합니다. 폐교 터에 생태관을 만들고 전망대와 탐방로도 조성합니다. 의성군은 이와 함께 왜가리 전통생태마을을 생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용석(의성군 문화예술담당) : "단순히 관찰만 하는 게 아니라 생태관에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체험과 학습을 병행" 수백년 째 마을을 찾아오고 있는 왜가리들이 소중한 생태 관광자원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