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무고한 시민 강도로 오인 사살_쿠루카오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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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범죄 용의자에 대한 과잉 진압 논란이 빈번한 미국에서 이번엔 아무 죄없는 흑인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강도로 오인했다는 건데요,

과잉 대응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 미식축구 선수 출신 조너단 페럴의 사망 과정은 이렇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을 달리던 페럴의 자동차가 사고를 냈습니다.

인근 가정집 대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청한 패럴, 하지만 이 집 주인은 건장한 흑인 페럴이 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녹취> 노스캐롤라이나 경찰 : “낯선 사람이 문을 두드리자 집주인은 범죄 경보기를 누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사정도 묻지 않고 페럴에게 여러 발의 총을 쐈습니다.

페럴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뒤늦게 사실관계를 파악한 경찰은 총을 쏜 경관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어제 저녁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는 무고한 행인들이 경찰 총에 맞았습니다.

무기를 소지한 걸로 의심되는 한 남성을 체포하려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녹취> 목격자 : “경찰 둘이 누군가를 쫓아가더니 총소리가 두 발, 세 발 연달아 들렸어요.”

총은 엉뚱하게 길을 가던 50대, 30대 여성을 잇따라 맞췄습니다.

직후 경찰은 문제의 남성을 전기충격기를 이용해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시민들까지 쏴가며 붙잡은 이 남성에게선 아무런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