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SOPA 법안에 항의문 게재…파문 확산_건축 건전 세이브 뒹작_krvip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디피아'에 이어 세계 최대의 검색업체 구글이 미국 의회가 추진중인 SOPA, 즉 '온라인 저작권 침해 금지법안'과 PIPA, 즉 지적재산권보호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구글은 상,하원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는 SOPA와 PIPA가 미국 IT 업체의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며 이들 법안에 항의하는 글을 곧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 대변인은 외국의 불량 웹사이트를 막을 수 있는 여러 다른 방안이 있는데도 굳이 SOPA 등의 법제화로 강제할 필요가 없다며 뜻을 같이하는 다른 업체들과 행동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역시 최근 관련법안이 제정될 경우 검열 조장과 사이버 보안저해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위키디피아도 의회의 법안 상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미 동부시각 18일 자정을 기해 24시간 동안 영문판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소셜 뉴스사이트 `레디트'와 온라인 유머 사이트 `치즈버거' 등 일부 인터넷 사이트 역시 이에 동조하며 서비스를 중단하는 조치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