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공기압만 잘 관리해도 연비 개선” _부풀어 오른 베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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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만 잘관리해도 5%의 연비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어요." 4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연비에 영향을 주는 요인 가운데 하나가 타이어의 '회전저항'이다. 회전저항은 타이어가 회전하면서 공기, 노면 등과 마찰을 일으키며 주행을 방해하는 것으로, 회전저항이 클수록 연비는 나빠지고, 회전저항이 적을수록 연비는 좋아지기 마련이다. 한국타이어가 동일한 차량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타이어 회전저항 지수가 45일 때 연비는 14.0㎞/ℓ에 불과했지만, 그 지수를 25로 줄이자 15.5㎞/ℓ로 연비가 향상됐다. 이같이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타이어 회전저항은 타이어의 공기압 및 무게, 자동차 하중, 노면의 상황, 속도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운전자들은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절한 수준으로 맞춰줌으로써 연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공기압이 적정 수준 이하로 낮아질 경우 연료소모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바람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수준으로 맞춰준다면 연비는 5%까지 개선될 수 있다"며 "공기압이 높을수록 연비 개선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타이어에 공기를 많이 넣을 경우 탑승자는 '딱딱한 승차감'을 감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실리카(SiO2)를 넣은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도 연비를 개선하는데 적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리카를 첨가할 경우 탄성이 유지하기 때문이다. 실리카가 첨가된 타이어는 타이어 회정저항을 줄여 5% 가량 연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 타이어와 비교할 때 최대 30% 이상 가격이 높다는 게 단점이다. 한편 타이어 업계도 자체적으로 회전저항을 낮추고 타이어의 무게를 줄임으로써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초저연비 친환경 타이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최근 타이어 중량은 15% 가볍고, 회전저항은 25% 이상 줄어 연비 개선 효과가 최대 3%에 이르는 타이어를 개발, 현재 상용화를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