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통제 자신감…대규모 경기 부양 예고_베타 테스트 프로그램에서 계정 제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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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이 성인 기준 37%를 넘어서며 조금씩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는 자신감 속에 첫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에서 세번째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제안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폐쇄됐던 미국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가 현지시간 30일 문을 엽니다.

LA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샌디에고 씨월드 등 미 서부의 대표 놀이동산도 속속 재개장하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인구의 29.5%, 18살 이상 성인은 37%가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집계되며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시화된 겁니다.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의료고문 : "감소 추세를 계속 지속하려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그래야 질병통제본부의 코로나19 통제 가이드라인이 좀 더 자유로워질 겁니다."]

백신 접종 인구가 늘어나며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도 5만 명 선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16%가량 줄었고, 하루 사망자도 7백 명 선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대응에 성공했다는 자신감 속에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첫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에서 1조 8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가로 제안했습니다.

이른바 '미국 가족계획'으로 아이들의 유치원 무상 보육과 유급 가족 휴가, 보육료 지원 등 가족과 아동복지가 주된 내용입니다.

[케이트 베딩필드/백악관 공보 국장 : "대통령이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지금 이 순간을 포착하고, 이런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세대에 다시 없을 기회라는 겁니다. 이 법안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낼 겁니다."]

취임 직후 내놓은 1조 9천억 달러 코로나 부양안과 2조 3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에 이어 세번째 대규모 재정 지출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 28일 기준금리를 현재 0에서 0.2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험은 여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