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방청사 도·감청 대비 충분”_조커가 오스카를 수상했다_krvip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내부적으로 논의한 내용이 미국 정보기관에 도청됐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는 대통령실 옆에 있는 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청사에 대한 도·감청 대비는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10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용산 대통령실 이전으로 현재 합참과 함께 사용 중인 청사의 도·감청 위험에 대해 “도·감청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는 충분히 이뤄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보기관이 주요 동맹국을 도청해 작성한 기밀 문건에서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이 기존 방침을 바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밝히는 방안을 거론하고,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한미정상회담과 무기지원을 거래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우려를 밝힌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기존 입장에서 현재까지 변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비무기 체계와 인도적 지원만을 하고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