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6.25는 북한의 남침”_베토 바르보사 장난꾸러기 애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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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6.25 북침 주장에 대해서 중국조차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나 학자들 가운데, 6.25는 구 소련의 지원아래 북한 김일성이 주도해 남으로 쳐들어 간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SNS 공식 계정입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설 등으로 북중간 험악한 말이 오가던 지난 5월, 이 곳에 한국전쟁에 관한 글이 떴습니다.

김일성이 한반도를 통일할 생각이 없었다면, 전쟁은 왜 일어났는가? 라고 반문하면서 거기에 중국이 말려들어 수십 만 명이 희생됐다고 북한을 비판합니다.

SNS 계정이긴 하지만, 북한이 6.25 북침 주장에 동조하거나, 침묵을 지켜왔던 인민일보가 처음으로 전쟁을 일으킨 책임을 북한으로 돌린 것입니다.

중국내 냉전사 연구의 대가인 션즈화 교수는 이 달 출간한 저서에서 스탈린의 허락하에 김일성이 6.25전쟁 준비를 한 정황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녹취> 션즈화(중국 화동사범대 교수) : "(당시는) 김일성이건 누구건 스탈린의 지시를 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스탈린의 말을 듣지 않으면 바꿔버리죠."

관영 통신사인 신화사도 이미 2010년 6.25전쟁 60주년 특집 기사에서 북한 군대가 38선을 넘어 공격을 개시하여 3일후 서울을 함락시켰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6.25때 북한을 도왔던 중국에서도 전쟁을 일으킨 쪽은 북한이었음이 이제 역사적 사실로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